요 몇년간 이상하게 자꾸 눈길을 끌었던 책자. <Princess, the true story of life inside saudi arabia's royal family by Jean Sas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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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중동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그냥 중동여인의 얼굴이 나온 책자의 표지에 끌리고 왠지 사우디 아라비아의 로열패밀리인 공주의 실화라는 얘기에 끌려서 살까 말까 몇번을 망설이다가....2008년 올해 드디어 구매를 했다. 그리곤 정말 눈을 떼지 못하고 이야기 속에 빠져들었다.

중동의 로열 패밀리하면 왠지 엄청난 부와 함께 권력을 누릴 거라고 막연히 생각했다. 그리고 내가 아는 중동의 이미지는 이미 두바이라는 초현대적인 도시의 이미지로 변해 있어서, 로열 패밀리하면 그냥 최고위층, 최상류층 정도의 이미지였다.

그런데 이 책의 내용은 전혀 다른 스토리다. 물론 부는 세계 최정상급이다. 로열 패밀리로서 절대권력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여자의 경우? 로열 패밀리라도 아버지와 남자 형제의 권력하에서 하나의 인형일 뿐이다. 철저하게 남성 우월주의인 사회. 로열패밀리라도 여자로 태어났다면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받지 못하고, 어릴 때에는 아버지의 뜻대로, 남자 형제의 뜻대로, 그리고 남편의 뜻대로의 인생을 받아들이고 순종해야 하는 인생이 바로 이 책에서 그려진 사우디 아라비아 여인의 인생이었다.

어릴 때부터 남자를 섬기고 복종하도록 세뇌당한 여아들은 생리가 시작됨과 동시에 갑자기 여인으로서 부담스러운 사회적인 시선을 받게 되고, 대개는 곧장 아버지와 남자형제의 뜻에 따라 나이든 남자의 두번째,세번째, 네번째 부인이 된다. 10대의 소녀가 아름다운 꽃봉오리를 채 펴보지도 못하고, 바로 아버지에게서 또 다른... 생전 처음보는 남자에게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맡겨져 버리는 처지. 바로 사우디 아라비아의 여인이다. 로열 패밀리라고 해서 다르지 않았다.

그리고 사우디 아라비아의 여인이 아니고, 무슬림이 아닌 여성은 정말 인격체로서 존중받기 힘든 상황이다. 이 책이 과장되었을지는 모르겠지만, 만일 책의 내용대로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라면, 믿기 힘들정도의 일이 벌어지는 곳이 바로 사우디 아라비아다.

많은 이들이 사우디 아라비아는 아직 여성이 혼자 입국하기 힘든 곳이라고 했는데, 이 책을 읽어보면 절로 그런 생각이 들게 된다. 이 세상 한편에서 여성들에게 벌어지는 믿기 힘든 일이 벌어지고 있는 곳....내가 알고 있는 이슬람은 여성을 보호하는 종교인데, 이 책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코란을 임의대로 잘못 해석해서 남성의 편의대로 여성을 종속화시켰다.

"센세이셔널" 바로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오른 단어다.


몇년만에 다시 방문한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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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 by Passion4Travel,Paris,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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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출장길에 들렸는데, 숙소가 에펠탑 근처라 에펠탑 앞을 오가면서 카메라에 그 모습을 담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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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그냥 흉물스럽게만 느껴졌던 에펠탑이 이번 방문길에서는 아침의 몽롱함과 함께 멜랑꼴리한 느낌과 빠리의 밤을 아름답게 반짝이게 하는 빛나게 하는 모습에 반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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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 by Passion4Travel, Petra, 2007


1. 고대의 신비를 갖춘 도시 페트라를 찾았습니다. 세계 7대 불가사의에 당당히 입성한 페트라에는 베두인족들이 거주하는 마을이 있는데요,  베두인족 소년이 당나귀를 타고 앉아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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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 by Passion4Travel, Amman, 2007


2. 페트라에서 호텔을 구할 수 없어서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머물렀던 호텔의 1층 로비에는 요르단 특유의 환대인지, 구두닦이 아저씨가 상주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편에서는 아랍 전통 커피를 항시 대접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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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 by Passion4Travel, Petra, 2007


3. 페트라의 티켓 오피스에서 고대의 신비 도시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진짜 입구인 le Siq까지는 상당한 거리가 있습니다. 여기를 걸어서 가거나 아니면 당나귀를 타고 가는데. 왕복 당나귀를 탔습니다. 갈때는 사진 속의 모하메드가 키우는 말 데이비드의 등에 타고 갔고, 올때는 모하메드의 아버지가 모는 말을 탔는데, 이 아저씨는 아들만 다섯명으로 모두 아버지를 도와서 페트라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말을 몬다고 합니다.

최근에 '비서처럼 하라'라는 책을 접했습니다. 한 3일정도 걸려서 읽었는데, 제가 비서는 아니지만 새로운 조직에서 생활을 시작한 저한테 상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새 직장에서 우연히 사장님 비서분과 가까운 자리에 앉게 되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사장님과 비서분간의 대화라든지 평상시의 커뮤니케이션 하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본인이 하기 나름이고 조직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비서의 역할은 단순한 스케쥴 관리자가 아니라 회사의 최고결정권자인 사장님의 마인드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회사 임직원들과 사장님을 잘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는 자리였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회사의 비서분은 사내에서 정말 사장님 비서가 없으면 회사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는 평을 받고 있을 정도로 훌륭한 비서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이 비서분을 많이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이책에서 알려주는 10가지 비서의 방식이 있는데요, 살펴보면...

1. 일찌감치 멀티 플레이어가 되라. 일맛을 들여라.
2. 곁에 두고 가르치고 싶은 사람은 '재능'보다 '충성심'이 뛰어난 사람이다.
3. 상사를 매니지먼트 해드리면, 당신의 위상이 높아진다.
4. 배울 수 있을 때 올인 하라. 부지런을 떨어라.
5. 보스의 관점, 보스의 시야를 가지면, 당신도 곧 보스가 된다.
6. 상사에게 정보를 상납하라. 그것도 고급정보를 드려라.
7. 조직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비서화법을 배워라.
8. 아무도 지적하지 않지만, 가장 꼬투리 잡히기 좋은 게 매너다.
9. 독립군이 되고 싶지 않다면, 성질을 다스려라.
10. 인맥과 관계, 당신의 보스로부터 배워라.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지인 중 또 한 사람이 떠올랐습니다. 그 분은 홍보 담당자입니다. 10년이 넘는 동안에 3군데의 인터넷 회사에서 홍보를 담당했는데, 매번 사장님들이 가장 신뢰하는 직원으로 사랑(?) 받았습니다.

이분과 어제 식사를 하면서 많은 얘기를 나누었는데요, 이 책에서 나온 얘기를 하나 하시더군요. "보스는 고독하다"고...이분은 보스를 옆에서 도와주고 위로해 주고, 외부와 소통하고 직원들과 소통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충심을 다해서 보스를 보좌하다 보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 정말 사장님들이 가장 신임하고 믿고 의지하는 직원이 되어 있더답니다. 또한 사장님과 같은 생각을 공유하기 위해서 사장님이 읽는 책은 무조건 읽고, 사장님의 말씀은 거의다 노트에 받아 적어서, 사장님과 같은 눈높이와 생각의 구조를 갖추고자 의식적인 노력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사장님 대신 외부기고문을 작성한 글을 사장님이 보고는 따로 불러서 이글은 정말 본인이 쓴 것 같다면서, 참 신기하다는 말씀을 들을 정도 였으니...그저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조직내에서 보스의 마음을 가장 많이 알고 있어야 하는 사람은 비서뿐만이 아니라 홍보담당자라는 생각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12월 31일 두바이 글로벌 빌리지를 찾았답니다. 온 세상을 한곳에 모아 놓았다는 글로벌 빌리지는 만국박람회랑 비슷한 행사입니다. 이곳에서 배트맨 복장을 한 인형을 봤는데요, 얼굴에 쓴 가면이 너무나 중동틱하여 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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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 by Passion4Travel, Dubai, 2007-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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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에서 떠난 사막 사파리. 이곳 베두인 텐트에서는 검정색 전통 복장으로 온몸을 가린 베두인족 여인들이 쿠션이 가득한 공간에서 헤나를 해줍니다.

사막의 모래바닥위에 카페트를 깔아놓고, 그 위 쿠션위에 손을 내밀면 이 여인들이 손에다가 아름다운 아라비안 문양의 헤나를 한줄 한줄 그려냅니다.

점으로 부터 시작해서 한 번 두번 손끝이 움직이면서 선을 그려내면 때로는 둥글게 때로는 긴 선으로 이루어진 이색적인 문양이 모두의 숨을 멈추고 그 모습을 바라보게 만듭니다. 길고 하얀 손등을 내밀었던 서양 여인의 손은 어느새 고혹적인 문양이 새겨진 이국적인 매력이 가득한 손으로 변했습니다.

양해를 구하고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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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 by Passion4Travel, Dubai, 2007-2008


아름다운 여인들만 헤나를 하는 건 아닙니다. 털이 북실북실한 건장한 중년 남성들도 헤나를 부탁하기도 합니다. 이번에 안 사실이지만, 헤나는 털 위에는 그릴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털을 밀던가 아니면 손등이나 발등 처럼 털이 거의 없는 신체부위에 그려야 한답니다. 물론 남성들을 위해서는 아라비안 문양이나 꽃과 나비같은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문양보다는 전갈같은 용맹함을 상징하는 문양을 그려줍니다. 예전 베두인족의 전사들도 전투에 앞서 본인들의 용기를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이런 문양들을 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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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 by Passion4Travel, Dubai, 2007-2008

2007년을 보내고 2008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순간. 올해에는 두바이에서 맞이했다.

가장 좋은 스팟이 어디일지 나름 고민을 하다가 선택한 곳은 바로 두바이의 상징 버즈알아랍 호텔이 한눈에 보이는 수크 마디나 주메이라.

10시경 도착해서 자정을 기다리면서 수크 마디나 주메이라에서 최고의 장소를 찾아 헤맸다. 자정이 가까워질수록 수많은 두바이 거주민들과 관광객들이 같은 생각으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버즈알아랍 호텔이 보이는 입구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카메라를 들고 진을 치고 서있었고,  나이트클럽 입구는 덩치가 듬직한 기도가 자리를 잡고 화려한 성장을 차려입은 VIP들을 맞이하느라 분주했다. 세련된 복장을 입고 빠른 걸음으로 친구들과 함께 새해 카운트다운을 하기위해 예약한 레스토랑과 바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이들이 마음을 들뜨게 하는 축제의 분위기를 자아냈다.  

대부분의 레스토랑 바와 나이트클럽은 일찌감치 예약이 끝났고, 새해맞이 특별 데코레이션과 함께 신나는 음악과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었다. 넘치는 사람들을 한 명이라도 더 받기 위해서 수크 마디나 주메이라는 평상시에는 수크 마디나 주메이라에서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수로를 향해 나 있는 중앙 계단의 공간을 막고 콘서트와 댄스를 함께 즐기면서 식사와 시샤(물담배)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야외공간을 만들었다. 자정이 거의 다 되자 많은 사람들이 플로어로 나와서 서로 껴안고 부등켜 안고 지나가는 한해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새해에 대한 기대감으로 환히 빛나는 얼굴로 끊임없이 즐거운 웃음을 터트리면서, 공기중에 마치 해피 바이러스가 떠다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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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오오 친구들끼리 어깨를 가까이 하면서 드디어 시작된 카운트다운! 10, 9, 8, 7....3, 2, 1!!!! 드디어 새해를 맞이했다. 버즈알아랍호텔과 마디나 주메이라 호텔 하늘에 불꽃놀이가 시작되면서 축제의 분위기는 한껏 고조되었다.10분 동안 계속된 불꽃놀이는 버즈알아랍 호텔이 계속해서 조명을 바꿔가면서 변화하는 것과 맟춰서 환상적인 모습을 자아냈다. 특히나 아랍전통의 마디나 주메이라 호텔 하늘에서 터지는 황금빛의 불꽃이 터지는 모습은 저절로 탄성이 터질 수 밖에 없었다. 열심히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지만, 어찌나 포토순간을 못 맞추는 지 안타까웠는데, 나중에는 그냥 이 순간을 즐기자는 생각에 화려한 모습으로 변하는 하늘만 쳐다보았다.

문제는 호텔로 돌아가는 길...가뜩이나 심한 교통체증에 과연 무사히 호텔로 돌아갈 수 있을지....걱정 가득한 마음으로 수크 마디나 주메이라 입구로 나오자...역시나 도저히 택시를 잡기는 불가능할 것 같아만 보였다. 꽉 막힌 도로에서 차들은 전혀 움직이지 않았고, 빈 택시는 보이지 않았다.하필 호텔은 정말 먼 거리에 있는데...

새해 기념으로 빵빵 클랙션을 울리는 차들, 교통체증에 빵빵 거리는 차들, 그리고 오픈카에서 온몸을 일으켜서 축제의 즐거움을 마음껏 발산하는 젊은이들, 도로가에 위치한 주택가에서는 친구들끼리 파티를 즐기는지 터져나오는 즐거운 음악소리....주메이라 비치가 완전 축제의 한복판인 속에서 또 일군의 사람들은 도로가에서 차를 잡기 위한 전쟁을 시작했다.

정말 운이 좋게도 마음씨 좋은 런던에서 온 관광객 부부가 잡은 택시에 동승할 수 있었다. 그런데, 호텔로 가기까지 2시간이 넘게 걸릴 줄은 정말 예상밖....결국 런던에서온 관광객 부부는 부부싸움- 이렇게 차안에 갇혀있느니 차라리 무작정이라도 걸어가자는 아저씨와 길도 모르는데 이성을 차리고 택시를 타고 가자는 아줌마-끝에 30분을 택시안에 갇혀있다, 걸어가보겠다며 모험을 선택하고, 나는 그냥 죽치고 택시에 앉아있다가 3시가 다 되어서 호텔로 돌아올 수 있었다. 다행히 두바이의 택시비가 싸서 다행이었지, 아니었으면 신용카드로 받지 않는데, 큰일날 뻔 했다.

또 한번의 잊지 못할 여행의 기억을 가지고, 그렇게 새해를 두바이에서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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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 by Passion4Travel, Dubai, 2007-2008


두바이에 도착해서 호텔 셔틀버스를 타고 주메이라 비치로 향했다. 주메이라 해변가를 따라서 곧게 쭉 뻗은 도로가에는 작년부터 두바이 정부가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서 시작했다는 프로젝트, 전 버스 정류장의 현대화 프로젝트(에어컨 시설 완비)가 눈에 띄었다.

아직 공사중인지 도로가에는 버스 정류장들이 새단장을 한창이었는데, 노란색 띠를 두르고 사람들이 출입이 아직 통제된 정류장 뒤편으로 보이는 너무나 눈에 익은 로고. LG의 로고가 들어왔다. 모든 정거장에 탑재되는 에어컨이 바로 LG전자 제품이었다. 어찌나 반갑던지, 왠지 모를 뿌듯함에 사진 한장 찍었다.

이제 40여도가 넘는 한여름의 폭염 속에서 두바이 사람들에게 청량한 시원감을 전달해 주는 기업, LG전자의 덕분에 또 다시 한국기업의 우수성과 기여가 두바이 사람들에게 기억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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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 by Passion4Travel, Dubai,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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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 by Passion4Travel, Dubai, 2007-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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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 by Passion4Travel, Dubai, 2007-2008

혼자 떠나는 여행길에서 항상 걱정되는 건 숙소!

숙소에 들어서는 순간 하루종일 여행으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어야 한다...바로 그런 호텔이 내가 찾는 호텔의 기준. 특별히 돈이 많이 드는 5성급 호텔이 아니더라도, 그런 호텔들을 찾을 수 있는데...

이번 두바이 여행길에서 주메이라 해변가의 리조트 호텔은 너무나 높은 가격으로 인해서 포기하고, 지인의 도움으로 우연히 현지에서 숙소가 해결되나 싶다가 이도 마지막에 무산되어, 나름 괴로워하던 중...인터넷을 통해 최근 개장했다는 Arabian Park Hotel을 접하게 됐다.

3성급 호텔이라는 점에서 좀 긴가민가 했는데, 인터넷 상의 사진과 네티즌들의 리뷰가 훌륭해서 과감히 6박을 신청하는 모험을 저질렀다. 밤 10시가 넘어서 도착한 두바이. 운전기사가 대려다준 아라비안 파크 호텔...오~기대 이상이었다.

깔끔하고 모던한 외관. 층마다 그림작품과 꽃장식이 아름다운 로비와  대형 LPD TV와 편안한 암체어뿐 아니라 컴퓨터 책상과 각종 잡지책이 완비되어 있는 마즐리스(거실)이 있어서 호텔 손님들에게 객실외에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주고 있다. 거기다 어찌나 종업원들은 친절하고 편안하게 손님들을 대해 주는지. 그리고 방안도 깔끔하고, 그림작품이 침대와 의자위에 걸려 있어서, 방안으로 들어가면 기분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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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 by Passion4Travel, Dubai, 2007-2008


그리 크진 않지만 발코니를 열면 바로 아래에는 조그마한 수영장이 있고, 수영장에 연결된 바에서는 분위기 있는 재즈 음악과 함께 촛불이 새어나와서 수영장에 조명을 드리우는데, 도착 첫날 밤의 기분이 업업되었다.

며칠을 머물면서 1층 델리 직원과 포터의 친절함에 완전 감동을 받아서, 그냥 내려가서 핫 초콜렛을 마시면서 책두 읽고 얘기도 하구, 호텔에서 혼자 편안한 시간을 만끽했다. 그리고 아주 작은 헬스클럽도 나름 갖추고 있고, 아침점심저녁 다 가능한 전천후 레스토랑도 갖추고 있는데, 그냥 깔끔,모던,아기자기한 그런 호텔이다. 전혀 3성급 같지 않은...



그래서 두바이를 찾는 여성 여행자들에게는 강추! 단,  화려한 도시 두바이를 제대로 즐기려면 이곳이 아니라 주메이라 비치가의 리조트 호텔을 찾아야 한다. 또한 이 호텔은 아쉽게도 시내 중심에서는 아주 약간 외떨어져 있어, 택시비용이 만만치 않게 나온다. 근처 최고의 쇼핑몰 와피시티와 공항, 주메이라 비치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는 있지만, 시간을 딱딱 맞춰서 여행을 하기엔 무리가 있다. 그점만 주의한다면, 오래된 5성급 시티호텔보다는 훨씬 낫다고 장담!!!

 

The First 90 Days: Critical Success Strategies for New Leaders at All Levels (Your Coach in a Box)

대학졸업후 들어간 첫 직장. 10년이 지나고, 2008년 새로운 직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낯선 환경에서 시작하는 또 다른 인생! 고민도 많고 걱정도 많고, 새가슴이 되어 두근두근두근...

새로운 환경 적응에 앞서 떠난 여행길. 과거를 뒤로 하고, 새로운 마인드로 변화하기 위해서 방문한 두바이. 두바이 국제공항 서점코너에서 우연히 HBR의 The First 90 Days를 찾았다.

미 대통령은 취임후 100일간의 검증과정 허니문 기간을 가지게 되는 데, 다른 조직의 리더들은 90일이 부여된다는 거다.

90일동안 회사의 모든 역사.문화.정치를 읽히고, 향후 계획을 세우는 등의 투자과정을 거치면 90일 이후에는 회사에 value를 되돌려주어야 한다는....90일이 바로 회사가 새로운 리더에게 부여한 수익분기점이라는 내용이다. 이 수익분기점을 90일에서 하루라도 빨리 앞당길 수 있다면 성공적으로 새로운 직장에 적응한 것이다.

실제로 직장을 옮기기 전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책장을 넘겼는데, 일주일간의 여행이 끝나도록 책을 다 끝내지 못하고, 첫출근 새벽녘에야 책을 다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에도 쓰여져 있지만, 운이 좋아 새직장으로 옮기기 전에 한달 이상의 휴식기간이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다만 몇시간이라도 새직장에 옮기기 전 본인의 마인드를 새로운 직장모드에 맟주기 위한 의식적인 노력을 기한다면, 훨씬 도움이 된다고 했는데...이제 새직장 출근 3일째...실제로 이 책의 내용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첫날이 길고, 둘째날 세째날이 길게 느껴졌다...어서 첫 일주일이 지나고, 다시 찬찬히 앉아서 이 책을 홅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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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시내를 걷다보면 아름다운 칼라로 장식된 동물을 주제로한 예술작품을 자주 접하게 된다. 주로 말, 낙타, 매 등 아라비아인들이 전통적으로 사랑하는 동물들을 다양하고 창의적인, 칼라풀한 색상으로 색칠한 작품들인데, 그 화려한 색상이 눈길을 잡아끈다.

이 작품들은 대부분 기부 목적으로 만들어 진다고 한다. 그래서 일년에 한번 경매를 거쳐서 갑부나 기업체에서 구매해서 그 금액을 좋은 일을 위해 쾌척한다고 하니, 시내에서 이 작품들을 보게 되면, 그 아름다움 자체 뿐 아니라 의미에서도 감동을 받게 된다.

이슬람 문화 중 하나가 바로 주변 사람에 대한 배려, 함께하는 정신, 나눔의 문화라고 하는데, 그래서인가 여행 내내 이 작품들과 사랑에 빠졌다.

주메이라 비치 파크에 있는 4마리의 말들은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사진으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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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 by Passion4Travel, Dubai,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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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 by Passion4Travel, Dubai,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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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 by Passion4Travel, Dubai, 2007


대학 졸업하자마자 들어간 첫 직장에서 10년간을 다니고, 2008년 새로운 직장으로 이직을 했다. 그 기념으로 혼자 훌훌 떠난 두바이 여행길.

이번 두바이 여행에서 날 사로잡은 건 다양한 색상의 빛을 내뿜는 램프였다.

새까만 아라비아의 밤하늘 아래 촛불 하나 밝혀놓았을 뿐인데, 다양한 색깔의 유리로 장식된 램프를 씌어놓는 순간, 갑자기 신비로운 세상으로 변하게 된다.

조용한 사막에서 바람에 촛불이 흔들리면서 온갖 다양한 색상이 세상을 환상적인 칼라로 물들인다. 시시각각 조금씩 조금씩 변하는 그 움직임과 색상을 나도 모르게 하염없이 쳐다보면서 그렇게 잠시 조용하고 평온한 시간을 보냈다.

아직도 눈을 감으며 그 황홀했던 호사스러웠던 시각적인 파노라마가 눈앞에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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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 by Passion4Travel, Dubai, 2008


두바이의 사막을 가면 낙타의 행렬을 만나게 된다. 줄을 이어서 사막 위를 터벅터벅 그 긴 다리로 걸어가고 있는 낙타가 잠시 숨을 고르기 위해 서 있을 때...가까이에서 본 그 큰 눈망울은 너무나 순박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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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산토리니섬 꼭대기에 위치한 이아마을에서 저 밑 바닷가 해안을 향해 가파른 길을 힘겹게 내려가는 당나귀..그렇게 주인 말을 잘 안 듣고 꾀를 부린다고 하는데, 어쩌면 저렇게 순진한 눈망울로 편안하게 있는건쥐....햇볕을 받고 서 있는 모습이 동화속 주인공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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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들의 파트너(?)! 주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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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조선일보 주말판을 펼쳐보니...

에미레이트 항공이 조선일보와 공동으로 두바이 경유 상파울루 왕복항공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간단하게 내가 꿈꾸는 여행을 주제로 '상 파 울 루 두 바 이' 7행시를 지어서 11월 10일 오후 2시까지 디지틀조선 경품사이트에 올리면 항공권이 나온다고 하니, 이거야 말로 희소식!

이때 아니면 언제 삼바의 나라 브라질과 두바이를 한꺼번에 갈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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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조카 찌호가 어느새 돌을 맞이합니다.  아기사진 전문 스튜디오에 가서 사진을 찍은 사진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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