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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 by Passion4Travel, Dubai, 2007-2008

2007년을 보내고 2008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순간. 올해에는 두바이에서 맞이했다.

가장 좋은 스팟이 어디일지 나름 고민을 하다가 선택한 곳은 바로 두바이의 상징 버즈알아랍 호텔이 한눈에 보이는 수크 마디나 주메이라.

10시경 도착해서 자정을 기다리면서 수크 마디나 주메이라에서 최고의 장소를 찾아 헤맸다. 자정이 가까워질수록 수많은 두바이 거주민들과 관광객들이 같은 생각으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버즈알아랍 호텔이 보이는 입구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카메라를 들고 진을 치고 서있었고,  나이트클럽 입구는 덩치가 듬직한 기도가 자리를 잡고 화려한 성장을 차려입은 VIP들을 맞이하느라 분주했다. 세련된 복장을 입고 빠른 걸음으로 친구들과 함께 새해 카운트다운을 하기위해 예약한 레스토랑과 바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이들이 마음을 들뜨게 하는 축제의 분위기를 자아냈다.  

대부분의 레스토랑 바와 나이트클럽은 일찌감치 예약이 끝났고, 새해맞이 특별 데코레이션과 함께 신나는 음악과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었다. 넘치는 사람들을 한 명이라도 더 받기 위해서 수크 마디나 주메이라는 평상시에는 수크 마디나 주메이라에서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수로를 향해 나 있는 중앙 계단의 공간을 막고 콘서트와 댄스를 함께 즐기면서 식사와 시샤(물담배)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야외공간을 만들었다. 자정이 거의 다 되자 많은 사람들이 플로어로 나와서 서로 껴안고 부등켜 안고 지나가는 한해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새해에 대한 기대감으로 환히 빛나는 얼굴로 끊임없이 즐거운 웃음을 터트리면서, 공기중에 마치 해피 바이러스가 떠다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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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오오 친구들끼리 어깨를 가까이 하면서 드디어 시작된 카운트다운! 10, 9, 8, 7....3, 2, 1!!!! 드디어 새해를 맞이했다. 버즈알아랍호텔과 마디나 주메이라 호텔 하늘에 불꽃놀이가 시작되면서 축제의 분위기는 한껏 고조되었다.10분 동안 계속된 불꽃놀이는 버즈알아랍 호텔이 계속해서 조명을 바꿔가면서 변화하는 것과 맟춰서 환상적인 모습을 자아냈다. 특히나 아랍전통의 마디나 주메이라 호텔 하늘에서 터지는 황금빛의 불꽃이 터지는 모습은 저절로 탄성이 터질 수 밖에 없었다. 열심히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지만, 어찌나 포토순간을 못 맞추는 지 안타까웠는데, 나중에는 그냥 이 순간을 즐기자는 생각에 화려한 모습으로 변하는 하늘만 쳐다보았다.

문제는 호텔로 돌아가는 길...가뜩이나 심한 교통체증에 과연 무사히 호텔로 돌아갈 수 있을지....걱정 가득한 마음으로 수크 마디나 주메이라 입구로 나오자...역시나 도저히 택시를 잡기는 불가능할 것 같아만 보였다. 꽉 막힌 도로에서 차들은 전혀 움직이지 않았고, 빈 택시는 보이지 않았다.하필 호텔은 정말 먼 거리에 있는데...

새해 기념으로 빵빵 클랙션을 울리는 차들, 교통체증에 빵빵 거리는 차들, 그리고 오픈카에서 온몸을 일으켜서 축제의 즐거움을 마음껏 발산하는 젊은이들, 도로가에 위치한 주택가에서는 친구들끼리 파티를 즐기는지 터져나오는 즐거운 음악소리....주메이라 비치가 완전 축제의 한복판인 속에서 또 일군의 사람들은 도로가에서 차를 잡기 위한 전쟁을 시작했다.

정말 운이 좋게도 마음씨 좋은 런던에서 온 관광객 부부가 잡은 택시에 동승할 수 있었다. 그런데, 호텔로 가기까지 2시간이 넘게 걸릴 줄은 정말 예상밖....결국 런던에서온 관광객 부부는 부부싸움- 이렇게 차안에 갇혀있느니 차라리 무작정이라도 걸어가자는 아저씨와 길도 모르는데 이성을 차리고 택시를 타고 가자는 아줌마-끝에 30분을 택시안에 갇혀있다, 걸어가보겠다며 모험을 선택하고, 나는 그냥 죽치고 택시에 앉아있다가 3시가 다 되어서 호텔로 돌아올 수 있었다. 다행히 두바이의 택시비가 싸서 다행이었지, 아니었으면 신용카드로 받지 않는데, 큰일날 뻔 했다.

또 한번의 잊지 못할 여행의 기억을 가지고, 그렇게 새해를 두바이에서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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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 by Passion4Travel, Dubai, 2007-2008


두바이에 도착해서 호텔 셔틀버스를 타고 주메이라 비치로 향했다. 주메이라 해변가를 따라서 곧게 쭉 뻗은 도로가에는 작년부터 두바이 정부가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서 시작했다는 프로젝트, 전 버스 정류장의 현대화 프로젝트(에어컨 시설 완비)가 눈에 띄었다.

아직 공사중인지 도로가에는 버스 정류장들이 새단장을 한창이었는데, 노란색 띠를 두르고 사람들이 출입이 아직 통제된 정류장 뒤편으로 보이는 너무나 눈에 익은 로고. LG의 로고가 들어왔다. 모든 정거장에 탑재되는 에어컨이 바로 LG전자 제품이었다. 어찌나 반갑던지, 왠지 모를 뿌듯함에 사진 한장 찍었다.

이제 40여도가 넘는 한여름의 폭염 속에서 두바이 사람들에게 청량한 시원감을 전달해 주는 기업, LG전자의 덕분에 또 다시 한국기업의 우수성과 기여가 두바이 사람들에게 기억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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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 by Passion4Travel, Dubai, 2007




두바이에 도착해서 대중교통수단 이용이 걱정인 분들위한 TIP!

1. Airport Bus
에미레이트 항공을 타고 두바이에 도착하면 새벽 5시경. 미리 호텔을 예약하고 온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공항에 호텔담당자들이 마중을 나와있을 것이다. 두바이에서 왠만한 호텔은 모두 공항 마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렇지만, Dubai Stop-Over로 짧은 시간 두바이 체류를 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무거운 짐을 공항 한편의 Dnata 물품보관소에 맡겨놓고, 발걸음도 가볍게 공항버스를 타고 두바이로 입성하면 된다.

두바이 시내로 가는 버스는 매일 24시간, 2개의 노선이 3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비용은 3 디르함.

401번은 공항-Al Sabkha 버스정거장행(Deira 지역행). 공항에서 두바이 Creek 오른편 노선으로 운영된다. 골드 수크와 스파이스 수크로 곧장 갈 사람들에게 좋은 노선.
402번은 공항-Al Ghubaiba 버스정거장행(Bur Dubai 지역행). 공항에서 두바이  Creek 왼편 노선으로 운영된다. 두바이 박물관으로 갈 사람들에게 좋은 노선.

두 버스 모두 각각 큰 버스 정류장에 정차하는 바, 여기서부터 시내 곳곳으로 연결된 노선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연락처: 800 4848

2. Bus
버스는 중앙 버스 정류장에서 거미줄처럼 시내 곳곳을 연결하고 있다. 구체적인 버스 노선표는 두바이의 교통당국의 홈페이지에서 참조하면 된다. 오전 6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행. 버스요금은 약 1-2 디르함 정도고, 탑승할 때 버스운전사에게 지불하면 된다. 버스를 탈 때 주의점은 앞에서 부터 3줄까지는 여성전용좌석이라는 사실. 우리나라의 노약자석처럼, 두바이에서는 여성들만을 위한 자리가 지정되어 있고, 이 자리가 꽉 찼을 경우, 여성들은 주로 버스 앞쪽에 앉거나 서서 이동하게 된다.
2007/08/02 - [Dubai/Ladies Only] - 두바이 버스탈 때 주의할 점! 앞줄 3자리는 여성전용이라는 사실! (Bus Seats Reserved for La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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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 by Passion4Travel, Dubai, 2006


3.Abra
두바이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이색 교통수단이 있다. 바로 Dubai Creek을 오가는 전통워터버스(?).예전부터 두바이 사람들이 애용했던 교통수단인데, 주로 데이라지역과 부르 두바이 지역을 연결한다. 두바이 박물관을 보고 나서 Abra를 타고 스파이스 수크로 이동하는 노선이 가장 대중적이다.

현재는 실제로 노를 저어서 움직이는 Abra는 거의 없고, Motorized Abra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약 20여명 정도가 한번에 탈 수 있는 동력 아브라는 현재 약 150대가 운항중인데, 연간 1500만명 정도의 사람들이 이용한다. 대중교통수단이기 때문에 비용도 아주 저렴해하다. Creek을 건너는데 시간은 약 10분 내외이고 비용은 50 Fils정도.  현장에 가서 아브라를 1시간에 50 디르함에 대여도 가능하다.

4. TAXI
두바이 시내는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가까운 곳이라면 택시를 이용하면 적당하다. 단, 시내의 교통체증이 심하다는 사실을 주지해야 한다. 대부분 택시는 미터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정확하다. 기본요금 3 디르함이고, 1미터당 1.25 디르함씩 증가한다. 가능하면 출퇴근시간은 피해서 택시를 타는게 현명.

그리고 여성들을 위해서는 현재 50대의 여성전용 Pink Taxi가 운영되고 있다. 여성 운전자들이 여성고객들만을 위해서 운영하는 택시로 주로 공항과 쇼핑몰 등에서 볼 수 있다. 새벽에 공항으로 출발하거나 도착해야 하는 여성들을 위해서 강추!

택시회사 연락처: Dubai Transport Corporation (208 0808), Cars Taxi (269 3344), Metro Taxis (267 3222), National Taxis (339 002)

2007/07/23 - [Dubai/Ladies Only] - 두바이에서 여성전용 핑크택시를 타봅시다! (Ladies Tax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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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최고 명절 중 하나가 바로 추석이다.
집집마다 한해동안 수확에 감사드리며, 한가위에는 넉넉한 인심으로 주변을 살피게 된다.
이슬람 국가에서는 바로 라마단 기간이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금식을 한다는 점이 우리와 다르긴 하지만
 이 기간 동안 주변의 어려운 사람을 돕고 함께 온정을 나눈다는 점이
바로 우리네 한가위의 정서와 동일하다.

또 하나, 이슬람사람들이 하루종일 금식만 하지는 않는다.
이들도 우리가 추석기간동안 내내 일가친척들과
 맛있는 추석음식으로 배가 터지게 먹는 것과 비슷하게,
 라마단 기간동안 해가 진 시간이나, 라마단이 끝난 후에는 거나하게 한 상 차려놓고
 친척들과 가족들, 친구들과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진다.
때로는 금식후 갑작스러운 과식으로 병원에 실려가는 일이 종종 있기도...

그렇다면, 우리의 한가위 대표음식으로 송편이나 전을 빼놓을 수 없다면,
이슬람 사람들을 이 라마단 기간에 해진 후 어떤 요리(IFTAR)을 먹을까?
두바이 현지의 유명잡지에서 선정한 IFTAR 10대 음식을 찾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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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ARIRA
라마단기간 동안 금식으로 인해서 몸이 거한 음식을 받기가 힘들다.
그럴때에는 아무래도 술술술 목에 넘어갈 수 있는 영양가 있는 수프가 최고.
보통 양고기, 레몬과 각종 야채와 향신료가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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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Milk and Dates
예언자 모하메드가 라마단 기간에 IFTAR로 맨 먹저 들었다는 우유와 야자나무열매는
그래서 간소하지만 IFATAR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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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Stew

우리나라로 치자면 죽이라고 해야할까? 아니면 걸죽한 조림이라고 해야 하나?
Stew는 하여튼 뭐라 정의하긴 힘들지만, 소화에 좋다고 한다.
그래서 장시간 공복상태였던 사람들이 먹기에 적당한 영양가와 음식상태라 꼭 필수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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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Harees
양고기와 밀가루를 으깬 음식이라 서양식으로 치자면 푸레.
 UAE 사람들이 식탁위에 자주 올라오는 가정식이기도 하는데, 이 음식도 소화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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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Spit-Roasted Lamb

통양고기 바베큐라고 불러야 할까?
 정말 명절기간에 먹는 음식다운 음식.

7. Gamet Jallab
음료수의 일종.
 당분과 수분이 많이 있어서 하루종일 수분섭취가 적었던 몸에 아주 적합한 음료다.
IFTAR에는 음료수가 많이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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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Kunafeh
라마단 기간에는 수분만 모자라지 않다.
에너지도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충분한 당분을 섭취해야 한다.
그래서 이 디저트가 인기.

9. Sahour
라마단은 일출부터 일몰까지이다.
그러다 보니, 일몰후에 과식을 기본이고,
일출전에도 하루종일 에너지를 비축하기 위해서 아침식사를 잘 차려 먹게 되는데,
바로 이 이른 아침식사를 Sahour라고 부른다.

10. Katyef
건과류가 꽉찬 페이스트리. 월병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을 듯 하다.
 영양분도 많은 디저트.

라마단에 대해서 이리저리 사이트를 뒤져보다보니, 의외로 라마단이 기업 입장에서는 최고의 마케팅 프로모션을 펼치는 시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라마단 카림"- 관대한 라마단은 불우한 이웃에게 베푸는 관용과 도움이다 보니, 라마단기간 동안에 소비가 많이 증가한다고 한다. 또한 해가 떠 있는 동안에는 금식을 하다 보니, 해 지자마저 저녁나절에는 친구들과 식구들과 화려한 저녁 정찬을 먹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레스토랑이 오전오후에는 손님이 없어서 텅텅 비다가 저녁만 되면 미어터질 정도로 사람들이 가득가득 축제의 분위기란다.

그래서일까? 라마단을 주제로 한 다양한 광고들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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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의 광고. 라마단은 달이 기우는 것으로 시간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이슬람력에 따라서 날짜가 대충 결정되고, 이슬람의 원로가 달의 상태를 보고 최종적으로 날짜가 결정된다. 그만큼 달은 라마단과 뗄 수 없는 관계.  토탈 인테리어 전문업체인 이케아가 달의 모양과 같은 테이블접시를 겹쳐 놓아서 재미있는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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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단 기간은 이슬람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축제의 기간. 그러나 관광객들에게는 특이하긴 하지만, 왠지 라마단 기간에 그 나라를 방문하기는 꺼려지지 않을까? 그래서 이 광고는 라마단 기간에 자신의 나라를 방문하라는 관광청 광고. 이슬람식 커피의 향긋한 향기와 함께 푸르른 아라비아의 하늘아래 달빛과 별빛이 비치는 이국적이고 로맨틱한 나라로 오라고 마구 유혹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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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슬레의 인터넷 광고. Ramadan Kareem(관대한 라마단) 기간동안에 인터넷상에 램프를 밝히고 싶은 나라를 클릭하면, 그 지역에 donation을 하는 행사. 이웃과 함께 하는 베품이라는 라마단의 의미를 아주 잘 표현한 프로모션. 실제로 라마단 기간동안에는 램프가 많이 켜지고, 달과 함께 상징적인 심볼로 많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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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단 기간동안에는 온 가족들이 낮동안 굶주렸던 배를 달래기 위해서, 주부들은 평상시 먹지 못했던 잔치 음식들을 만들어 놓고 퇴근하고 하교하는 식구들을 기다린다고 한다. 모든 가족들이 집에 돌아와 함께한 성대한 만찬에 Tang의 음료수가 빠질 수 없지 않겠냐는 광고. 그런데 실제로 이 기간동안에는 대추야자를 많이 먹는다고 한다.

그리고 하루종일 굶다가 저녁에 폭식하고 바로 잠이 들고 또 해 뜨기전에 새벽에 일어나서 밥 많이 먹고 낮에는 쫄쫄 굶다보니, 라마단 기간동안에 위장병으로 병원을 찾는 일이 아주 많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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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단 기간에도 선글라스와 안경을 팔아야 겠지? 라마단을 상징하는 대표 이미지가 달이다 보니 달 이미지를 쓴 것 같은데, 왠지 밤과 안경/선글라스는 그다지 와 닿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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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커킹의 깜찍한 광고. 라마단의 초승달 모양의 크로와상 같은 빵에 재료를 넣은 깜찍한 버거! 라마단 기간에 한번쯤을 꼭 한 번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절로 난다. 한 입씩 베어먹으면서 코란을 음미하고 주변사람의 배고픔을 함께 나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