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하자마자 들어간 첫 직장에서 10년간을 다니고, 2008년 새로운 직장으로 이직을 했다. 그 기념으로 혼자 훌훌 떠난 두바이 여행길.

이번 두바이 여행에서 날 사로잡은 건 다양한 색상의 빛을 내뿜는 램프였다.

새까만 아라비아의 밤하늘 아래 촛불 하나 밝혀놓았을 뿐인데, 다양한 색깔의 유리로 장식된 램프를 씌어놓는 순간, 갑자기 신비로운 세상으로 변하게 된다.

조용한 사막에서 바람에 촛불이 흔들리면서 온갖 다양한 색상이 세상을 환상적인 칼라로 물들인다. 시시각각 조금씩 조금씩 변하는 그 움직임과 색상을 나도 모르게 하염없이 쳐다보면서 그렇게 잠시 조용하고 평온한 시간을 보냈다.

아직도 눈을 감으며 그 황홀했던 호사스러웠던 시각적인 파노라마가 눈앞에 떠오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hotograph by Passion4Travel, Dubai, 2008


"바다위에 인공섬을 짓는 것만으로는 모자란다.
사막을 섬으로 만들어라! "


만약 이런 얘기를 듣고 말도 안된다는 반응을 보인다면, 당신은 두바이에 대해서 정말 모르는 사람이다. 왜냐햐면 두바이는 "Nothing is Impossible"의 도시니까.10/10자 파이낸셜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두바이 정부 소유 부동산 개발사인 리미트리스 LLC가 두바이 시내를 관통하는 길이 75km의 세계 최장 인공운하인 아라비아 운하 공사를 오는 12월 착공한다.

두바이 인공섬 ' 팜제벨알리'에서 시작해 사막지대인 내륙을 통과해서, 현재 건설중인 두바이 제2국제공항을 반시계방향으로 돈 후, '팜주메이라'를 통해 걸프해로 나가도록 'U'자형 운하를 설계. 사막지대인 두바이에서는 바다나 호수 조망권을 갖춘 주거단지가 인기인지라, 이 운하가 완성되면 삭막한 사막이 해안도시로 변신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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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아운하 건설 프로젝트 개요
- 2007년 12월 착공
- 공사기간: 3년
- 공사비: 110억달러 (총 10조 900억)
- 규모: 총길이 75 km, 폭 150m, 깊이 6m

수로변 개발지대
- 15년에 걸쳐 주택, 쇼핑몰, 사무실, 오락시설 등 조성
- 운하 구간 중 33km
- 넓이 2만여 ha
- 총 500억달러(약 46조원)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