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두바이 글로벌 빌리지를 찾았답니다. 온 세상을 한곳에 모아 놓았다는 글로벌 빌리지는 만국박람회랑 비슷한 행사입니다. 이곳에서 배트맨 복장을 한 인형을 봤는데요, 얼굴에 쓴 가면이 너무나 중동틱하여 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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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 by Passion4Travel, Dubai, 2007-2008


10.22 인천에 아시아 최초의 중동문화원이 개소했다. 예산 10억원이 투입됐으며, 중동 각국의 문화와 역사 등을 체계적으로 소개한다. 문화원내에 중동비지니스센터도 곧 열린다고 하니, 앞으로 중동과 한국간 교류확대에 큰 역할을 기대한다. 운영은 한국중동협회의 한덕규(한국외대교수) 회장.
 

두바이의 옛 구시가지인 데이라지역에는 구불구불 골목마다 아주 오랜 역사를 가진 조그마한 전통 상점들이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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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가 "City Of Gold"라는 명성을 갖게 해준 Gold Souq는 수많은 상점이 대로변에 몰려 있어서, 이 곳을 지나가면 그 금빛의 휘황찬란함에 눈이 부시다. 쇼윈도우 가득 황금빛의 제품들이 꽉 들어차 있어서, 디자인이 보인다기 보다는 황금 그 자체로 보일 정도. 실제로 두바이는 유명한 금거래도시이기 때문에, 디자인이 뛰어난 최종 제품을 거래하기 보다 그램당 무게로 금을 판매하는 목적이 강하고, 고국에 돌아가서 입맛에 맞게 세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바로 옆에는 Spice Souq가 자리잡고 있다. Spice라고 해서 향신료만 취급하진 않는다. 구부구비 골목마다 거밋줄처럼 자리잡은 조그마한 상점들은 대부분의 물품들이 상점 밖 노상에 전시되어 있다. 후각을 자극하는 향신료 뿐 아니라 각종 의상천이나 선글라스, 조금은 조악한 아이들 장남감까지 다양한 실용품이 거래되고 있다. 이곳을 찾아가면 나이가 지긋한 중동(대개는 레바논)할아버지나 아저씨들이 아랍식 커피 한잔을 마시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보게 된다. 이곳은 상인들의 활기라 느껴지기 보다는 고난함이 느껴지는 듯 하다. 주로 두바이 주민보다는 못사는 이웃나라 상인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곳. Deira Old Souq이라고도 불린다.

2007/09/18 - [Dubai/Shopping] - 아랍전통의 마켓인 수크의 현대판 업그레이드 버전 쇼핑몰 수크 마디나 주메이라 (Souk Madiant Jumeirah)


아침에 머니투데이를 읽는데, <영코리안>이라는 코너에서 "열사의 땅에 LG뿌리를 내린다"라는 글로 LG전자 중동아시아 프로덕트 매니저 김혁기 과장의 인터뷰 기사가 실렸다.

글을 읽다보면 50도가 넘는 무더위에 하루에도 몇번씩 땀으로 흠뻑젖은 와이셔츠를 갈아입으면서, 두바이를 포함해서 중동지역에 LG의 디스플레이 제품을 판매하고자 정말 열정을 가지고 뛰고 있는 한국인의 모습이 절로 떠오른다.

중동시장은 우리에게 굉장히 낯설다. 미국과 유럽같은 전통적인 서구시장이나, 일본/중국시장, 동남아시장과는 또다른 비지니스의 매커니즘이 흐르는 곳이다. 특히나 신뢰관계, 네트워크가 중요한 시장이다 보니, 처음으로 중동시장을 노크하는 한국기업들이 비지니스를 하기는 참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두바이에는 LG전자의 백색가전 사업부문이나 삼성전자의 핸드폰 사업부문, 현대자동차 등 한국의 이름을 드높이며 두바이에 일찍 진출해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기업들이 있어 뿌듯하다. 아주 오래전부터 쌓아온 신용이 지금 이 기업들이 두바이를 기반으로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좋은 영업실적을 일구는 데 많은 기여를 했을 것이다. 실제 LG전자만 하더라도 중동 지역 모니터시장 점유율이 25%로 1위인 전통적인 강자다. 두바이의 세계 유명호텔에는 LG전자의 TV모니터가 들어가 있다.

요즘 들어서 많은 후발 한국기업들이 두바이로 몰려들고 있다. 앞서 두바이를 개척한 한국기업들이 오랜기간 쌓아온 신용을 바탕으로 높게 평가되고 있는 한국브랜드의 가치를 이 기업들이 더욱 올려주길 바란다.

* 실제로 한국은 두바이에서 Good Brand이다. 예전 1차 오일머니때에는 기술을 바탕으로 한 뚝심과 끈기로 중동지역에서 땀흘려 대규모 공사를 성사시킨 역사가 있고, 현재에는 그 기술력을 수출하여 중동지역의 주요 공사장에서는 인부는 동남아/인도파키스탄 사람들이지만, 우수한 기술력을 제공하는 상위 근무자는 대개 한국인이다. 그리고 세계 최고의 빌딩도 한국의 삼성건설이, 가장 인기있는 핸드폰도 삼성이, 대개의 집에 있는 TV는 대부분 LG전자 제품으로....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두바이의 평가는 실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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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쉽고 재미있는 중동지역 비지니스 입문 서적이 있다. 주로 문화적차이에 대한 글이 아주 쉽게 적혀 있다. 제목은 <Don't they know It's Friday?>...(중동지역은 목-금이 휴일이라, 중동지역과 근무할 때 제일 편하기도 하고, 제일 어렵기도 한 점. 왜? 일잘하면 월-수만 근무하면 되고, 일 못하면 주말에도 계속 연락이...^^) 이 책은 부제가 <Cross-Cultural Considerations For Business and Life in the Gulf>. 작가 Jeremy Willams(영국대사관 소속 무관으로 12년간 걸프지역의 5개 지역에서 근무경험 바탕, 중동-서구지역의 이문화에 대한 컨설팅), 출판사 GulfBusinessBooks.